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 근육, 인대와 같이 관절을 이루는 조직들이 퇴행화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하며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관절염은 퇴행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연골이 닳게 되고, 연골 밑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관절 통증, 관절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는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주로 나이 든 사람,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한 사람, 특정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 과격한 운동을 자주 하는 등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의 사람들보다 발병률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걸을 때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 단순한 동작에서 무릎이 무겁고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한 자세로 오래 있기 힘들어지고, 앉았다 일어나거나 할 때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
- 오랫동안 걸어 다니거나, 특히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약간 부었다 가라앉는다.
- 주로 체중이 실리는 무릎, 엉덩이, 고관절이 아프고 아침보다 저녁, 혹은 운동 후에 더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
- 아침에 일어나거나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다가 활동을 하면 부드러워진다.
환자의 증상에 맞춰서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뼈와 연골의 퇴행을 막아주는 한약치료, 통증을 다스리고 관절에 발생한 염증을 제어하는 침구치료, 봉약침치료, 물리치료 등의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